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창조경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은은 30일 창조경제특별자금 출시, 다양한 펀드조성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 기술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테크노뱅킹 활성화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은 우선 각종 투융자 상품 및 자문, 컨설팅프로그램과의 연계 지원을 극대화해 창조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성장사다리펀드 등과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것.
창조경제특별자금은 3조원 규모로 운영된다. 첨단 융합산업, 창조형 지식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우수기업 등에 지원된다. 금리는 원화 0.8%, 외화 0.4%씩 인하할 방침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성장 사다리 펀드와 연계한 다양한 펀드도 조성된다. 창조형 지식서비스산업 선도 업체와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서도 3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수 기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테크노뱅킹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술거래, 기술컨설팅, 기술금융, IP펀드 조성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은 행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업금융 및 기술평가 노하우를 활용해 정부의 창조경제정책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신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