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오디션 스타중 최고 스타! 왜? [배국남의 스타성공학]

입력 2013-05-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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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스타로 성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실력(연기력 가창력), 외모, 운, 마케팅 등이다. 그 중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 역시 연예계에서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타로 뜰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놓치면 평생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는 연예인도 부지기수다. 연예인들은 넘쳐나고 수요는 터무니없이 적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연예인 지망생 규모가 100만명이 넘고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등 연예 관련 학과 학생도 매년 100여대학에서 1만여명이 쏟아져 나온다. 연예기획사 연습생 선발 경쟁률도 1000대 1을 훌쩍 넘는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 출연이나 음반을 발표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사라지는 연예인 지망생이 넘쳐난다.

요즘 가장 뜨고 있는 스타 중 한사람이 서인국이다. 서인국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두 잘 잡아 단시간 내 연예계 스타로 급부상하며 화려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그는 연예인 등용문 역할을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내며 연예인으로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 디뎠다.

2009년 10월 9일 72만명이 참여한 엠넷의 ‘슈퍼스타K1’에서 심사위원들의 불리한 점수를 시청자 투표로 극복하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서인국은 연예인 되기위한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낳아주시고 이끌어주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들 감사하다. 슈퍼스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의례적 수상소감을 말한 뒤 “인생 최고의 날인 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저는 최고의 날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첫 번째 기회 즉 성공적인 연예인 데뷔를 한 연예인 중에서도 다음 기회를 살리지 못해 대중의 외면을 받는 사람이 훨씬 많다. 특히 요즘처럼 ‘K-POP스타’‘위대한 탄생’등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면서 더욱 그렇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이후의 연예활동을 성공적으로 잇지 못해 무명으로 전락한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슈퍼스타K’ 우승곡인 ‘보인다’로 인기를 얻은 뒤 2010년 미니앨범을 발표해 정식가수로 데뷔했다. 데뷔곡 ‘사랑해U’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상위에 포진하는 활약을 보였다.

서인국의 성공의 비결중 하나가 바로 기회 포착과 함께 대중문화 트렌드와 문화산업적 요구에 맞는 적절한 활동전략 구사다. 가수 오디션 출신 연예인들이 음악활동에 매진한 것과 달리 서인국은 일찌감치 연기에 발을 디디며 활동영역을 확장시켰다. 물론 연기로의 진출 역시 철저한 준비를 한 뒤 이어졌다.

“서인국을 캐스팅하고 대본 연습을 하는데 일반 연기자보다 더 연기를 잘 했습니다. 가수라기 보다는 연기자로 첫출발한 것처럼 연기를 자연스럽게 했고 준비를 많이 해왔어요. 처음 출연치고는 비중이 컸는데 잘 소화했어요.” 서인국에게 연기자로서의 기회를 처음 줬던 드라마 ‘사랑비’ 연출자 윤석호PD의 말이다.

서인국은 ‘사랑비’를 통한 연기자로서의 기회를 멋지게 살렸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2012년 1990년대 복고 신드롬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응답하라 1997’ 남자 주연을 맡아 K-드라마어워즈 신인상 등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서인국은 간단했지만 다부진 수상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더욱 더 멋진 모습 서인국이 되겠다.”

그 소감을 실천이라도 하듯 드라마 ‘아들 녀석들’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연기자로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으며 제작자, 연출자,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기자로서의 성공과 유명성을 가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전환시키는 효과적인 마케팅도 구사하며 성공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켰다. 드라마 활동을 끝내고 지난 4월 ‘웃다 울다’를 발표하며 음악 프로그램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가수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효리를 비롯한 수많은 최고의 가수들이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연기의 주연 기회를 쉽게 잡았지만 준비부족으로 실패의 쓰디쓴 맛을 봤다. 아니 가수로서의 명성과 경쟁력에도 흠이 갔다.

반면 서인국은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철저한 준비로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를 잘 살려 연기자로서도 탄탄대로를 달리게 된 것이다. “노래, 연기 둘 다 재밌있는데요. 만능엔터테이너를 꿈꾸는 건 아닌데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도 들려주고 싶고, 좋은 연기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은 보완할 점은 있지만 서인국은 연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

서인국의 효과적 활동 전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예능 분야에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KBS ‘남자의 자격’ 합창반에 얼굴을 내밀더니 MBC ‘나혼자 산다’ 고정멤버로 출연해 특유의 귀여움과 꾸밈없는 친근함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욕심은 내지 않는다”는 서인국은 그의 말과 달리 다방면에서 그것도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가수, 연기자, 예능인 등 세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이룬 이승기를 뒤를 잇는 만능 엔터테이너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서인국은 그를 연예인으로 만들어준 ‘슈퍼스타K’에서 밝힌 “인생 최고의 날인 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저는 최고의 날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다”라는 말을 실천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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