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소비 안 늘면 힘들다”

입력 2013-05-30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 대비 소비 비율 현재 35%…60%가 적정 수준

중국이 경제둔화 속에서 소비 성장세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는 입버릇처럼 투자와 수출에서 소비 중심으로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하겠다고 밝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폴 그룬왈드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현재 중국은 소비 비중이 35%에 불과한데 60%는 돼야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도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주민이 지나치게 저축하는 것을 줄이고 마음 놓고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이를 실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빠른 경제발전과 임금인상 등은 소비지출 확대에 됐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에서 소비가 기여한 부분은 51.8%로 투자의 50.4%를 웃돌았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GDP 대비 소비 비율이 70%에 이르고 인도도 60%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중국의 소비 비중은 작다는 평가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앞으로 소비지출이 더욱 부진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고조됐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의 15.2%에 비해서는 판매 증가세가 둔화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전문가 예상치인 8.0%를 밑도는 것은 물론 전분기의 7.9%에서도 하락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코리나 프리드먼 애널리스트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 소비자가 이전보다 덜 사치를 부리게 될 것”이라며 “외국 브랜드 가운데는 다른 경쟁사보다 덜 비싼 브랜드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릭스파트너스의 CV 라마찬드란 상무이사는 “소비가 수출부진을 만회할 만큼 왕성하지 않다”면서 “많은 소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앞으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물가 불안 주범 '불공정·독과점' 정조준...공정위 이례적 전면에 [물가 안정, 독과점 정조준]
  • 또 소환된 2018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 [2026 동계올림픽]
  • '당'에 빠진 韓…당 과다 섭취 10세 미만이 최다 [데이터클립]
  • 규제·가격 부담에 ‘아파텔’로…선택지 좁아진 실수요 흡수
  • AI 영토확장⋯소프트웨어 이어 금융주까지 타격
  • 연말까지 코레일·SR 통합 공사 출범 목표...국민 편익 증대 속 ‘독점·파업’ 우려도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61,000
    • -5.09%
    • 이더리움
    • 2,848,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761,500
    • -1.17%
    • 리플
    • 2,022
    • -4.03%
    • 솔라나
    • 116,600
    • -7.17%
    • 에이다
    • 377
    • -3.58%
    • 트론
    • 408
    • -0.73%
    • 스텔라루멘
    • 225
    • -4.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090
    • -2.57%
    • 체인링크
    • 12,150
    • -4.93%
    • 샌드박스
    • 121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