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 “금메달 보여주면 누나 병 나을 것 같았어요”

입력 2013-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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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체육회 제공)

누나에게 골수이식한 태권소년이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전남체육중에 따르면 3학년 신동훈(15) 군은 27일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라이트미들급(69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73cm 키인 신군은 평소 라이트웰터급(61kg)을 주 체급으로 삼았지만, 두 체급이나 올려 180c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얻어낸 것.

더구나 큰누나(26)에게 골수를 이식해 준 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참여한 대회이기 때문에 주위의 감동은 더욱 크다.

신군은 지난 3월 혈액암 판정을 받은 누나 슬기씨에게 골수를 선물했다. 특히 그는 무균 상태의 골수를 이식해주기 위해 동계훈련까지 빠져야만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6학년 전국 꿈나무대회 1위, 중학 2년때 협회장기 1위 등 평소 정상급 실력을 자랑해왔던 신동훈군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을 보여주면 누나의 병이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아 최선을 다했다"며 ”금메달을 보여주는 순간 활짝 웃어줄 누나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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