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문대성 국회의원이 심판의 편파판정에 비관해 한 선수의 아버지가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문 의원은 30일 경인방송 '노명호 양희석의 시사자유구역‘에 출연해 실제로 만연해 있는 태권도 편파판정을 비판하고 이번 자살 사건과 관련 된 경기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에 대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해당 경기 영상을 10번도 더 봤다"며 "50초 동안 경고 7개를 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도적으로 악의적, 고의적 판정을 했고 이는 주심 뿐 아니라 부심들도 공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은 "한 분의 자살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을 뿐이지 과거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선수가 불이익을 안 당하기 위해서 심판에게 밥을 사거나 술을 사거는 등의 로비도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문 위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해당 심판들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는 문제가 된 경기에 대해 대회 주최측 서울시태권도협회에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 29일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해당 심판 4명과 경기 동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