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TV에 많은 투자할 것…IPO 최우선과제 아냐”

입력 2013-05-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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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매출 목표 달성 위해 광고 매출 확대 박차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TV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코스톨로 CEO는 이날 올싱스디 콘퍼런스 기간 가진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TV의 소셜 사운드트랙”이라며 “우리는 TV에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으며 방송국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오는 2014년까지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고자 광고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 분야 투자 확대는 광고 매출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트위터는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 주요 장면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과도 연계해 축구와 미식축구 등 기타 스포츠 콘텐츠도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해커들이 이달 AP통신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거짓 정보를 전한 것과 관련해 코스톨로 CEO는 “보안 강화에도 많은 부분 투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기업공개(IPO)에 대해서 코스톨로 CEO는 “IPO는 우리의 최우선과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나는 트위터를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식축구 경기를 예로 들면서 “IPO 관련 질문은 마치 선수가 운동장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옆에서 선수에게 경기가 끝난 후 무엇을 하는지 묻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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