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300억엔(약 336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 만기별로는 2년이 200억엔에 20bp(1bp=0.01%), 3년이 35억엔에 25bp, 5년이 65억엔에 28bp로 미국 달러화 유통금리와 비교해 10∼15bp 낮은 수치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양적 완화축소 우려,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행 대금을 외채상환, 외화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으로 저리조달 성공으로 영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