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최대주주 올라선 씨엠제이씨 속내는

입력 2013-05-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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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영 회장 개인회사 … 경영권 안정에 승계작업 원활 포석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씨엠제이씨가 일동제약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이 씨엠제이씨를 통해 일동제약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지분을 확보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앞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도 수월해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엠제이씨가 지난 29일 일동제약 지분 8.34%를 보유하게 되면서 윤 회장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는 씨엠제이씨가 지난 2월 1일 안희태외 1인과 체결한 장외주식매매계약이 이행됨에 따라 주식인수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경영진으로 일동제약 지분 확보가 높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씨엠제이씨를 통해 슈퍼개미 안희태씨 등으로부터 시세보다 20% 비싸게 주고 현대증권에 담보를 제공하면서까지 지분을 사들인 것이다.

씨엠제이씨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자본금 15억원 회사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의료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다. 등기부등본상에 따르면 윤 회장이 대표이사로, 윤 회장의 부인과 장남인 임경자씨와 윤웅섭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 회장이 지분 100%를 들고있는 회사다.

현재 윤 회장은 경영진으로 일동제약에 대해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더하면 37.04%를 갖고 있다. 이에 일동제약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씨엠제이씨를 통해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것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이 개인 회사인 씨엠제이씨 지분을 장남인 윤 부사장에게 넘기면 일동제약 경영권 승계 작업이 더 수월하지 않을 것이냐는 풀이다. 씨엠제이씨가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하면 일동제약 지분 증여시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윤 부사장이 우회적으로 경영권 확보까지 가능한 것이다.

일동제약 측은 “회장님 개인 회사인 것만 안다”며 “다른 것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씨엠제이씨는 전혀 노출된 바가 없다. 일동제약이 계열사로 편입하지 않아 사업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으며, 자산규모가 100억 미만으로 외부 감사 대상 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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