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봉사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인천 연안부두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0주년 행사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생존의 필수요소가 됐다”며 “임직원들은 일과 외 업무로 봉사활동을 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봉사단은 이를 포스코패밀리 마음속에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나눔과 봉사를 포스코패밀리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기업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전문 스킨스쿠버로 이뤄진 ‘클린오션 봉사단’의 해양수중정화활동이 전개됐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항, 광양, 인천 연안 및 도서지역과 서울 한강의 수중 생태계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바닷‘속 폐기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포항, 광양에서 올라온 클린오션 봉사단 각 30명, 패밀리사 클린오션 봉사단 30명, 해양경찰 10명 등 총 100명의 스킨스쿠버가 바다에 입수해 폐그물, 폐타이어, 생활 쓰레기 4~5톤을 수거했다.
스킨스쿠버 자격이 없는 일반 클린오션 봉사자 150여명은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하고 뚝방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지난 2009년 11월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인 포스코 직원 100명으로 시작해 지난 3년간 포항지역 계열사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가입이 이어지며 현재 총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 봉사단 참가자들에게 스킨스쿠버 라이선스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비·보험료·소모품비·활동경비 등을 지원해 해양수중정화활동을 포스코 봉사활동의 대표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2003년 5월 29일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직원 중심의 봉사단에서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단으로 확대하고, 패밀리사, 주요 공급사, 외주협력사까지 참여하는 패밀리 봉사단으로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