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미공개 동영상, 가상 고릴라 링링 실체 공개

입력 2013-05-31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용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서교, 성동일이 흥행을 자신했다.(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영화 ‘미스터 고’가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는 ‘미스터 고’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상의 고릴라 캐릭터 링링의 소개와 메이킹 영상이 포함됐다. 200억원을 투자해 공들여 만든 고릴라의 실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이날 최초로 미공개 영상이 소개되면서 취재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링링의 아버지 격인 김용화 감독과 주연 배우 성동일, 서교 등이 참석해 제작 과정 뒷이야기를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용화 감독(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영상을 공개한 후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 고’는 할리우드에 필적할 만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화려한 영상에 대해 자신했다.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가장 순수한 동물 그대로의 모습을 링링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순수한 마음을 직관적이고 쉽고 심플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링링의 살아 있는 연기는 내가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덱스터 스튜디오 애니메이터들의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캐릭터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영상미나 기술력에 자신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미스터 고’를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기술적인 공부와 투자를 많이 했지만, 영화의 본질은 절대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스터 고’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 전작의 스토리보다 훨씬 더 성숙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성동일(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한 고릴라가 주인공이다 보니 주연 배우들의 고충도 들려왔다. 배우 성동일은 촬영 현장에는 없었던 가상의 배우 링링에 대해 “고릴라를 실제로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현장에 링링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김용화 감독의 섬세한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촬영이 힘들었음을 털어놨다.

▲배우 서교(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성동일과 함께 대면할 수 없는 상대역과 연기했던 중국 배우 서교는 첫 한국영화의 촬영에 관해 “촬영 전부터 한국어를 배웠지만 낯선 한국어로 감성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김용화 감독이 현장에서 직접 연기를 보여주었다. 보통 중국에서는 감독들이 말로 연기를 지도하는데 김용화 감독은 직접 행동으로 연기를 보여주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50,000
    • -3.57%
    • 이더리움
    • 4,631,000
    • -4.69%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68%
    • 리플
    • 1,935
    • -5.66%
    • 솔라나
    • 320,400
    • -4.36%
    • 에이다
    • 1,313
    • -6.21%
    • 이오스
    • 1,100
    • -4.76%
    • 트론
    • 270
    • -2.88%
    • 스텔라루멘
    • 615
    • -1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5.18%
    • 체인링크
    • 23,950
    • -5.34%
    • 샌드박스
    • 851
    • -1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