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LPGA)
김보경은 2일 경기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골프장(파72ㆍ6496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보경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5번홀(파3)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던 김보경은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4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매치플레이 우승만 있을 뿐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이 없었던 김보경은 이로써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특히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이어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정상에 올라 우승한 두 개 대회가 모두 초대 챔피언이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