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확장된 영업장을 개장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증설로 강원랜드의 전체 입장객이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연간 입장객과 총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7%, 16%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는 연간 입장객과 총 매출 모두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4년 동안 횡보해 온 강원랜드의 실적이 계단식으로 점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효과를 무시한다면 이미 예고된 큰 변화를 놓치는 셈”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