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터카드 위안화 결제 신용카드 발급 차단

입력 2013-06-03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TO 판결 불구, 중국 시장개방 소극적

중국이 신용카드시장의 개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이페이링크(EPayLinks)의 파트너인 미국 마스터카드의 위안화 결제 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7월 중국이 외국 신용카드업체를 차별해 자국 업체인 중롄의 독점을 허용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중국은 WTO 판결을 검토해 이르면 다음달 신용카드시장에 대한 새 규정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마스터카드의 위안화 결제 신용카드 발급을 차단해 시장개방이 예상보다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FT가 입수한 내부 서류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어떤 결제기관도 외국 카드업체와 공동으로 중국 위안화 계좌와 연관된 해외결제 사업을 하도록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은 “해외 신용카드를 보유한 사람은 반드시 외국 통화로 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4600만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용카드시장이다.

마스터카드는 오는 2020년에 중국 신용카드가 약 9억 장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ATM기의 모든 거래는 중롄의 결제시스템을 거치게 돼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은 중국에서 중롄에 거래 관련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8,000
    • +1%
    • 이더리움
    • 4,997,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0.63%
    • 리플
    • 2,357
    • +15.88%
    • 솔라나
    • 337,500
    • +2.71%
    • 에이다
    • 1,477
    • +5.73%
    • 이오스
    • 1,177
    • +5.37%
    • 트론
    • 283
    • +0.71%
    • 스텔라루멘
    • 757
    • +1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1.32%
    • 체인링크
    • 25,020
    • +0%
    • 샌드박스
    • 902
    • +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