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가금류 공장 화재로 최소 55명 사망

입력 2013-06-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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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의 한 가금류 공장에서 3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소방국은 이날 오전 6시6분께 지린성 더후이시에 있는 지린바오위안펑가금류공사 보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생존자는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당시 공장에는 3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약 100명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한 소식통은 “공장 내부가 복잡하고 출구가 좁았으며 불에 타기 쉬운 소재가 많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 12시 현재 아직도 잡히지 않았으며 구조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직 공장 내부에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갇혀 있는지 정확한 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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