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고객들의 M&A 자문 니즈를 맞추겠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된 다양한 중견기업들의 M&A 수요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 27일 출범한 라자드코리아 권영범, 최우석 공동 대표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라자드코리아는 권영범 전 라자드 한국지사 대표와 최우석 전 도이치증권 대표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글로벌 인수합병(M&A) 금융자문 업체다.
권영범, 최우석 공동 대표와 함께 남기문 전무 등이 현재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쉽 경영체제로 라자드 본사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분을 투자해 파트너쉽 경영 체체로 전환한 것은 업무의 연속성과 함께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미국 현지 라자드엔 미들마켓 시장에 대한 분석과 자문업무가 체계적이기 때문에, 이같은 네트웍을 활용해 한국 중견기업들의 니즈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M&A자문은 아이디어 제공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인데, 이같은 측면에서 라자드 코리아는 강점이 충분하다는 것.
한국 M&A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권 대표는“성장 속도는 더디지만, 한국시장의 M&A는 아시아 지역과 비교 했을때 굉장히 성숙하다”며 “한국 M&A시장에 대한 성장 매력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대표는 국내 대표 M&A 뱅커 1세대로서 CSFB, UBS, 도이치은행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라자드에 합류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 대표 역시 전 도이치증권 대표로 M&A자문 업무쪽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165년의 전통을 지닌 라자드는 2000년도 초반부터 한국시장에서 현대건설 구조조정 자문△GM의 대우 자동차 매각 자문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60% 지분 인수 경매 자문 △푸르덴셜 증권, 운용 사업부문 한화증권으로 매각 자문 등 굵직한 M&A 딜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