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바논전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흰색...홈 텃세 벌써 시작?

입력 2013-06-04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5일 새벽(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상하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양말까지 모두 흰색 유니폼이다.

국제대회를 치르기 이전 양팀 축구협회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기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각국은 홈과 원정, 2개의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로 겹치지 않도록 이 부분 역시 사전에 논의한다.

레바논은 홈 유니폼으로 흰색 상하의를 보유중이고 원정 유니폼은 빨간색이다. 홈팀이 익숙한 홈 유니폼을 입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레바논이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되면 한국 역시 자연스럽게 홈 유니폼인 빨간색을 입게 될 예정이었다. 한국대표팀의 원정 유니폼인 흰색이 레바논의 홈 유니폼 색깔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바논은 익숙한 흰색 유니폼 대신 원정 유니폼인 붉은색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중동팀들은 한국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선전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보고 한국이 빨간 유니폼을 입지 못하도록 경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경기에서의 유니폼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레바논은 익숙한 홈 유니폼 대신 한국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원정 유니폼인 붉은색을 선택한 셈이다. 유니폼 선택은 홈팀이 우선권을 가지고 있어 원정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레바논이 먼저 선택한 이후 겹치지 않도록 유니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는 경기 중 레이저 포인터를 쏘거나 폭죽을 터뜨리는 관중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퇴장을 명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2011년 11월에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일부 관중들이 쏘는 레이저 포인터를 얼굴에 맞아 고전한 바 있으며 결과에서도 1-2로 패했던 기억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0: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90,000
    • -0.44%
    • 이더리움
    • 4,954,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2.48%
    • 리플
    • 2,143
    • +4.89%
    • 솔라나
    • 330,000
    • -2.45%
    • 에이다
    • 1,465
    • +2.95%
    • 이오스
    • 1,126
    • -2%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85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3.17%
    • 체인링크
    • 24,790
    • -3.05%
    • 샌드박스
    • 936
    • +1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