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4일 국제인정기구(ILAC/IAF)가 정한 ‘세계 인정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FITI시험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주)아워홈, (주)디지털이엠씨 등 5개 기관과 13명의 유공자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K-water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바이오산업, 중공업분야 수출관련제품의 수질검사 및 해외수출용 식용수 관련 품질시험성적서 발행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물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아워홈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자사가 개발한 흑마늘김치의 항산화 특성을 자체 입증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한식 시험검사 수준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이밖에 개인분야 유공자인 방재시험연구원 임홍순 팀장은 고급 창호, 단열재 등 다양한 건축기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검사를 통해 불량제품의 국내유통방지에 기여해 장관상을 받았다.
기표원은 이와 함께 ILAC/IAF이 정한 ‘인정과 세계무역촉진’이라는 공식주제로 세미나 개최, 기술규제가 세계 무역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선진국에서의 인증제도 활용 현황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했다.
국가간 교역시 국제공인성적서 상호인정을 통해 기술장벽을 완화하고 무역을 촉진하는 글로벌 인정체계 정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기표원은 전했다.
한편 기표원은 국제인정기구의 ‘1국가 단일인정기구화’ 정책에 부합하는 국제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KOLAS(한국인정기구), KAS(한국제품인정기구), KAB(한국인정원) 등 3개의 인정기구를 통합, 내년 1월 내에 단일인정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