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여풍당당’

입력 2013-06-04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꼼꼼한 분석력 강점… 각 운용사 대표펀드 진두지휘

펀드매니저 세계에도 ‘여풍당당’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은 섬세하고 꼼꼼한 분석력을 무기로 횡보장세에서도 20%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NH-CA자산운용의 대표 해외펀드인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 NH-CA파워아세안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를 운용하는 운용역은 AI&해외투자본부의 박주연 매니저다. 박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는 연초 이후 최고 26%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가 평균 2%대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시장 등락에도 초과성과를 꾸준히 달성한 배경은 탄력적인 업종 배분과 종목 선택 덕분 이었다”며 “여성 특유의 꼼꼼한 분석력과 집중력이 동남아 시장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성과를 좌우하는 중소형 펀드에서도 여성 매니저들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설정 10주년을 맞은 신영신영자산운용의 대표 배당주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 펀드의 운용역도 여성펀드매니저 1세대격인 박인희 팀장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03년 5월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454%의 성과를 달성해 운용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주식형 펀드 및 배당주 투자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10년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엔 박 팀장을 비롯 여성 펀드매니저들이 7명이나 근무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펀드인‘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A)’를 운용하는 민수아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운용내 첫 여성본부장으로 선임돼 유명세를 탔다.

이 밖에 한국투신운용의 해외채권펀드를 운용중인 이미연 Fixed Incoem 본부 팀장과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자산운용의 김상미 MP(모델포트폴리오) 운용팀장은 리서치와 분석역량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김 상미 팀장은 우리프런티어배당주 펀드를 직접 운용하며 최근 우리자산운용 주식형펀드 상위 30% 진입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전체 직원의 30%가 여성인력인 우리자산운용은 아예 팀장급 여성직원 6명을 선정해‘여풍당당 6인의 헥사곤(육각형)’ 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조직의 응집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96,000
    • -1.35%
    • 이더리움
    • 4,610,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753,000
    • +9.13%
    • 리플
    • 2,164
    • +13.36%
    • 솔라나
    • 352,900
    • -3.53%
    • 에이다
    • 1,505
    • +23.77%
    • 이오스
    • 1,075
    • +13.16%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604
    • +55.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4.39%
    • 체인링크
    • 22,990
    • +9.37%
    • 샌드박스
    • 526
    • +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