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대우조선, 부유식 화력발전소 개발 ‘맞손’

입력 2013-06-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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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화력발전소(BMPP)’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과 전력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BMPP 구축 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MPP는 복합화력발전소를 바지선 위에 제작하는 신개념 플랜트로 평균 4년 이상 소요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비해 순수 제작기간이 1년3개월 정도로 짧다. 또한 부지매입과 송전선로 건설이 따로 필요치 않아 비용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증설도 용이하다.

발전용량은 원전 1기의 20%에 해당하는 200MW 정도지만 전력수요에 따른 탄력적 운영이 가능, 전력수급 비상시 해결방안으로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플랜트 제작이 완료된 상태에서 운송돼 국가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미얀마, 앙골라 등 동남아 도서지역에서의 운용도 가능하다. 노후화 등으로 인한 기존 발전소 폐기시 신규 플랜트 건설할 때 생기는 전력 공백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신개념 발전소인 BMPP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사업의 영역을 더욱 폭넓게 개척할 수 있어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동 협력을 하게 될 대우조선해양은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부분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남부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사업개발, 시운전 및 관리 운영, 해외사업 부문에 이르기까지 협력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BMPP 컨셉트는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발전 모델”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조선·해양부문 노하우와 남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능력이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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