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서울시 양천구 의원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안양천변 인근에서 서울 양천구 구의원 A(48)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위씨가 "평소 수억 원가량의 빚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위씨는 양천구에서 5∼6대 구의원을 지냈고 6대 전반기에는 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