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환거래세' 전격 폐지, 금투업계 일단 환영

입력 2013-06-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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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출시 준비 … 환율변동성이 걸림돌

브라질 정부가 토빈세(외환거래세)를 전격 폐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금융투자업계가 브라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 장관은 4일(현지시각)부터 해외에서 유입되는 단기채권 투자자금에 부과하는 토빈세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브라질 정부는 단기채권 투자자금에 6%의 세금을 부과해 왔다.

이같은 결정에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팀장은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토빈세 폐지를 결정한 것”이라며“브라질로 유입되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토빈세 리스크로 브라질 채권 신상품 출시를 미뤄왔던 운용사들도 속속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나섰다.

A운용사 상품개발 본부장은 “지난해 스페인 운용사와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다 중단한바 있다”며 “단기투자의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다시 신상품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중론도 있다. 브라질 채권 투자는 환율변동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헤알화 움직임을 지켜보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증권사 상품담당 책임자는“토빈세 폐지가 이자수익을 올리는데는 긍정적인 요인이나 그만큼 외환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외환시장 움직임을 잘 살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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