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에 대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달 휴대폰 유통업체 브라이트스타와 제휴해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폰5의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에 수거한 아이폰 4·4S 등의 구형 모델을 신흥시장에 재판매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애플은 오는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트스타는 지난해 보상판매 부서를 구축했으며 올해 15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 보상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브라이트스타는 미국 이동통신회사 AT&T와 T모바일과도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AT&T는 현재 작동에 문제가 없는 아이폰4와 4S 모델에 대해 200달러를 보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장 낮은 가격의 아이폰5 모델로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브라이트스타는 미국에서 사용된 중고 휴대전화의 80%를 수거해 전 세계 50국에서 재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