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6월 가격 더 내렸다…토요타에 이어 인피니티·혼다 가세

입력 2013-06-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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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S. 사진제공 인피니티
토요타에 이어 인피니티, 혼다도 국내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돌입했다.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엔저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이달 한 달간 ‘인피니티 G25’의 가격을 4340만원에서 570만원 할인한 3770만원에 판매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인피니티 G25 스마트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이달 말까지 받고, 계약고객 선착순으로 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인피니티는 글로벌 판매량을 오는 2016년까지 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 가격인하는 이 같은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이번 가격 인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티의 고성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끔 하고자 마련됐다”며“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더욱 강력한 마케팅으로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위상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제공 한국토요타
지난달부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 중인 한국토요타는 이달부터 할인 대상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하고 할인 폭도 늘리는 등 공세의 끈을 바짝 당겼다.

토요타는 6월 한 달간 ‘캠리(2.5ℓ)’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300만원을 지원하며 ‘캠리 V6’ 구매고객에 대해서는 400만원을 할인해준다. ‘프리우스’ 구매시에는 200만원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40만원의 취등록세 혜택(등록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440만원 가량 이득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벤자’ 전 트림과 ‘토요타 86(자동변속기 모델)’ 구매 시에는 700만원을 지원한다. ‘시에나’는 저이자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현금 구매 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5월 판매실적이 총 1316대로 2009년 10월 토요타 브랜드의 국내 판매 이후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5월 프로모션 내용을 대부분 반영해 6월 한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혼다도 이달 국내 시장 진출 10주년 기념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표 모델인 ‘어코드 2.4’는 100만원, ‘크로스투어’와 ‘어코드 3.5’는 각각 200만원씩 할인한다. 또 프리미엄 해치백 ‘시빅 유로’는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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