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일 개성서 실무접촉 제안…7일 오후 2시 연락채널 가동

입력 2013-06-07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오는 9일 개성에서 남북 당국 실무접촉을 갖자고 7일 제의해왔다. 이는 전날 우리 정부가 이달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역제안한 데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정부의 장관급 회담 제의 하루 만에 사전 실무 접촉을 제의해 옴에 따라 내주 박근혜정부 출범 후 첫 남북당국간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는 남측이 우리의 당국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즉시 받아들인 것을 평가한다”며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갖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변인은 “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해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은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통로 가동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대변인은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상기 제안에 대한 남측의 대답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 3월 8일 판문점 연락통로 단절을 예고하고 11일부터 적십자채널을 차단하면서 지난 3개월간 남북당국간 연락채널은 끊겼다.

앞서 조평통은 지난 6일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을 아우르는 남북 당국회담을 전격 제의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고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화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32,000
    • -0.24%
    • 이더리움
    • 3,160,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43,400
    • -2.87%
    • 리플
    • 763
    • +5.53%
    • 솔라나
    • 181,200
    • -0.33%
    • 에이다
    • 481
    • +0.63%
    • 이오스
    • 670
    • +0.15%
    • 트론
    • 204
    • -1.92%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3.04%
    • 체인링크
    • 14,390
    • +1.27%
    • 샌드박스
    • 347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