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5월 펀드 순자산 전월 대비 11조원 증가

입력 2013-06-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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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수탁고 급증…3월 첫 선 재형저축펀드 성장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 증가와 재형저축펀드의 성장세로 5월 펀드 순자산이 전월보다 늘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333조8000억원으로 4월보다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설정액도 10조원 늘어난 341조 700억원을 기록했다.전체 펀드의 순자산 증가는 MMF가 효자노릇을 했다. MMF는 전월 말보다 순자산이 7조8000억원 늘어난 73조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달 중순 코스피 상승에 따른 주식매도자금이 단기적 자금운용 등을 위해 MMF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주식형은 전월 말보다 2000억원 증가한 6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목적의 환매가 증가했지만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해외주식형은 환매세가 지속되며 순자산이 2000억원 감소한 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은 지난달 초부터 나타난 채권금리 상승에 따라 저가매수를 위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49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늘었다. 해외채권형은 2000억원 증가한 6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이 밖에 파생상품, 부동산, 특별자산의 순자산도 모두 전월보다 늘어난 32조2000억원, 20조9000억원, 2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재형저축펀드는 은행권의 재형저축적금 대비 아직 규모는 미미하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재형저축펀드 수는 65개로, 3월말 기준 61개 보다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설정액이 24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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