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기업가치가 내년 말에 2000억 달러(약 22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소재 헤지펀드인 미리어드자산운용의 칼 후텐로처 최고투자책임자(CEO)는 “알리바바가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회사 가치가 2000억 달러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알리바바 지분 3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시가총액도 최대 7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텐로처는 “중국인의 약 42%만이 인터넷을 이용해 80% 이상의 미국과 대조된다”면서 “중국시장은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많으며 알리바바는 이 시장을 장악해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궈선증권의 에릭 치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알리바바가 올해나 내년 IPO를 실시할 때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로 뛰어 페이스북이 IPO를 실시했던 지난해 5월의 1040억 달러와 맞먹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