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셋집 구하기…대단지 입주 아파트 '주목'

입력 2013-06-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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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센트레빌 아파트 전경
올 하반기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대단지' 입주예정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전세입자 특성과 더불어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전세물량이 일시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월~12월)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2만8000여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 입주물량(3만5000여가구)보다 20%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동기(4만6000여가구)대비 4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9500여가구, 인천이 5500여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입주 예정 단지들은 주로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이 많이 몰려있으며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택지지구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는 입주초기에도 전세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신도시나 대형 택지지구 대단지 아파트는 특히 인기가 높기 때문에 입주 1~2달 전부터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이 다음달 중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 2,3단지' 입주를 진행한다. 지상 15층 14개동 전용 84~145㎡ 총 710가구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월 1차 715가구가 입주한 상태로 총 1425가구의 센트레빌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1호선 귤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계약역도 이용 가능하다.

10월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31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집들이에 나선다. 송도국제도시 Rm1 블록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전용 84∼221㎡ 총 17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블록에서는 전용 84~164㎡ 1439가구로 이뤄진 '송도 캐슬&해모로'가 집들이에 나선다. 단지 주변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뉴욕주립대, 채드윅 국제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11월에는 경기도 수원시 신동에서 '래미안영통마크원'아파트가 입주한다. 1단지 전용면적 84∼97㎡ 367가구, 2단지 84~115㎡ 963가구 등 총 1330가구의 대단지아파트다.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디지털시티가 단지 주변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게 장점이다.

11월 고양 원흥보금자리지구에서는 A6블록에 휴먼시아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1392가구로 구성됐다. 같은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B-1블록에 휴먼시아아파트가 입주에 나선다. 전용 74~84㎡ 총 1023가구로 이뤄졌다. 경부선 세마역세권 단지인데다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12월에는 반도건설이 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공급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3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 59㎡ 단일평형에 총 1498가구 대단지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 최초로 전용면적 59㎡에 4.5베이 설계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를 통해 20분대에 여의도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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