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이 8일부터 전면 운행을 중단하기로해 월요일인 10일부터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는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해 오는 8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삼화고속 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노조는 시민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파업 시작일을 월요일이 아닌 토요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고속은 지난 2011년 파업 과정에서 전체 23개 노선 중 10개의 적자 노선을 인천시에 반납하고 지난해 추가로 2개 노선을 매각했다.
지난달 20일 사측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청에 전했다.
사측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