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비앙카, 두달 전 미국 출국…검찰 실수 탓

입력 2013-06-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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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가 두 달 전쯤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가 지난 4월 8일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비앙카는 4월30일과 5월9일, 지난 4일 잇달아 열린 공판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법원은 3차 공판에서 비앙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비앙카 지인을 통해 입국을 종용했지만, 비앙카는 지난 4일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미국에서 발급받은 병원진단서만 제출했다.

비앙카의 출국이 가능했던 건 검찰이 출국금지를 갱신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시기 비앙카에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었지만, 검찰은 불구속 기소하면서 재신청을 제출하지 않아 출국금지가 풀린 것이다.

검찰은 앞으로 인터폴 수배 등 국제협조가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앙카는 최다니엘로부터 대마를 공급 받아 4회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지난 3월28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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