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7승 '불발'...네티즌 "오늘 경기 아쉽지만 류현진과 푸이그가 다했다"

(AP/뉴시스)

류현진(26ㆍ로스엔젤레스다저스)이 열흘만에 나선 선발 등판에서 7승이 불발되자 국내 팬들도 아쉬움과 격려를 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2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많은 실점을 하진 않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교체됐다.

그는 3회까지는 탈삼진 4개를 포함,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4회에는 1실점을 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5회부터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더 막고 7회까지 버텼다. 남다른 집중력을 선보인 류현진은 7회까지 댄 어글라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저스틴 업튼의 내야안타 이후 매팅리 감독과 상의 끝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애틀랜타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되어 시즌 7승 도전은 다음으로 넘겼다.

류현진의 호투후에 국내 팬들의 반응도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류뚱 예상보다 너무 잘하네~ 자랑스럽다. 승리투수는 못됐지만, 잘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72로 내리고...” “류현진 잘던졌다 그런데 타선이 넘 아쉽네” “오늘 게임은 류현진과 푸이그 둘이 다했다” “류똥 너무아쉽다ㅠ 그래도 너무잘했다 한국의 자랑”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