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위원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대회’를 열고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1만원 위원회는 알바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생산성, 경제효과 등을 위한 비용으로만 이야기되고 있다”며 “낮은 임금구조가 계속되는 한국에서 최저임금은 권리 차원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만원위원회 관계자는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주휴수당을 다 받아도 한달 101만원만 받는 현실에선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도 잔업과 특근이 없이 살아가기 힘들다”며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만원위원회는 이달 말로 예정된 최저임금 결정시한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캠프 농성을 벌일 방침.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