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태풍 3호 '야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쪽으로 북상하기 시작한 태풍으로 9일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은 996 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18m이다.
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강풍 반경은 330㎞으로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중형 태풍에 해당한다.
태풍은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향하고 있어 12일 오전 3시께 일본 남쪽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1, 2월에 발생한 1, 2호 태풍은 모두 필리핀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했다.
한편 '야기'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