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은 순천만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혜의 습지보호구역입니다.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 작용으로 퇴적돼 넓은 갯벌을 형성한 곳입니다. 전체 갯벌의 면적이 22.6㎢에 이르며 썰물 때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은 12㎢에 이릅니다. 순천의 동천(東川)과 이사천(伊沙川)의 합류 지점에서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총면적 5.4㎢에 이르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여기에 흑두루미, 먹황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220여종의 보호 조류가 발견되는 등 국제적으로 희귀한 조류의 월동지이자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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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20일에는 국내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으며, 갈대밭과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진 해안 생태경관의 가치를 인정 받아 2008년 6월 16일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名勝) 4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