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 "삼성전자 급락 우려 과도"

입력 2013-06-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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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지배력 여전, 반도체·OLED 성장세 …‘매수’추천

증시 전문가들이 단기 급락세를 보인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를 잇따라 제시했다.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화 되겠지만, 스마트폰 내 삼성전자의 지배력과 반도체 및 OLED 등 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4의 판매 부진 등 IM(IT& Mobile communication)사업부의 2분기 연간실적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전일 대비 6.2%나 급락했다. 여기에 JP모간 까지 합세해 갤럭시S4의 판매 둔화를 지적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2분기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제품 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2014년 삼성전자의 성장이 둔화 될 것이란 지적 역시 2013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13%에 불과하고 시장 성숙기까지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가 선반영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삼성전자의 주가하락 패턴 분석상, 펀더멘털 이상이 없는 한 대부분 이전 주가를 회복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5%이상 급락한 회수는 22회로, 대부분 글로벌 증시 및 코스피 폭락과 연계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처럼 불확실한 증거로 삼성전자가 시장 대비 4% 이상 언더퍼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메모리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은 10조원 이상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4가 갤럭시S3대비 개선이 크지 않다는 실망감으로 하반기 판매에 불안감을 느끼는 의견이 많지만, 당 사는 삼성전자가 기존 예상치를 넘어 설 것으로 본다”며 “5월 1200만대, 6월 1000만대 수준의 판매로 기존 2분기 예상치인 2200만대 달성과 함께 3분기에도 월평균 80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해 실적을 견인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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