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차 시장점유율, 올 들어 최고

입력 2013-06-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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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IS 250 사진제공 한국토요타

지난 5월 일본차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차의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1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6.3%에 비해 3%포인트, 전달의 15.4%에 견줘 3.9%포인트 각각 증가한 수치다. 월 별로는 지난해 12월 26.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토요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토요타의 지난달 시장 점유율은 9.8%로 전달의 4.3%보다 5.5%포인트 늘었다. 토요타의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월 11.39%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토요타의 뒤를 이어서는 렉서스(3.88%), 혼다(3.48%), 닛산(1.58%), 인피니티(0.31%) 순이었다.

일본차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엔저(엔화 약세)를 활용한 가격 인하와 신차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5월 ‘캠리’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을 최대 300만원 인하했다. 토요타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6월에도 이어나가고 있으며 닛산·혼다 등이 가세하고 있다. 닛산은 6월 한 달간 ‘인피니티 G25’의 가격을 4340만원에서 570만원 할인한 3770만원에 판매한다. 또 토요타의 ‘RAV4’, 렉서스의 ‘뉴 제너레이션 IS 250’ 등을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렉서스와 시장 점유율을 합치지 않고서도 업계 4위 아우디를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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