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스라엘 웨이즈 11억 달러에 인수 합의”-블룸버그

입력 2013-06-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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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견제 의도

구글이 이스라엘 소셜 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앱) 웨이즈를 11억 달러(약 1조2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는 전날 구글이 웨이즈에 13억 달러 인수 제안을 했다면서 이는 페이스북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구글이 이르면 이날 오전 인수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퍼스리서치의 그렉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웨이즈 인수는 구글 지도의 소셜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글은 자신의 지도서비스에 웨이즈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10억 달러에 웨이즈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스라엘 본사 이전을 놓고 양사가 이견을 보여 인수가 무산됐다.

구글은 이스라엘 본사와 웨이즈 브랜드를 3년간 유지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즈는 교통정체와 사고, 경찰 과속감시카메라 등의 교통정보를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소셜 앱으로 현재 회원수는 4000만명이 넘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리서치업체 오나보에 따르면 4월 기준 미국 애플 아이폰 지도 앱 사용자의 6.3%가 웨이즈를 이용하고 있다. 구글 지도 이용자는 32%에 이른다고 오나보는 밝혔다.

구글의 웨이즈 인수에 가장 큰 변수는 미국 당국의 조사다. 미국 반독점당국이 지도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을 우려해 인수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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