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LA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판타지 베이스볼 신인 관련 기사에서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헐값에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자신의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LA타임스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같은 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의 왼손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며 "신인 투수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6승에 73탈삼진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여전히 26세로 다저스는 6년간 3600만 달러에 그와 계약한 상태"라며 "다저스는 그를 상당히 싸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올해 연봉이 333만3000달러로 다저스 팀 내에서 14위다. 2014년 433만3000달러, 2015년 483만3000달러를 받은 뒤 2016~2018년에는 783만3000달러를 받는다. 류현진이 지금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다저스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에서 최소 2~3선발급이 되는 류현진을 무려 6시즌이나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