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인종차별 발언 "얼굴 까매서 하얀 이와 공 구분 힘들다"

입력 2013-06-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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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야구선수 김태균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방송된 네이버(NAVER) 라디오볼에서는 '각 구단 4번 타자들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와 구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진행자는 "김태균 선수가 롯데 외국인 유먼을 꼽았는데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여서 진짜 치기가 힘들다"며 "그래서 당한 경우가 정말 많다. 특별히 까다로운 투수는 없었는데 유먼 선수가 나오는 날은 하얀 치아에 많이 말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의 인종차별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균, 상대선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했어야 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하는 진행자도 문제가 있다",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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