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 마감

입력 2013-06-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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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용 등급 상승 소식에 반짝 올랐으나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295.7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8% 내린 6400.4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21% 하락한 3864.36으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64% 오른 8307.69로 장을 마쳤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잠깐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일본 주도로 선진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상승장 때 본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폭스바겐이 1.05%, 다임러와 BMW가 각각 0.5%, 0.4% 오르는 등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보험사인 유니폴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영국증시에서는 리오틴토와 BHP 빌리튼이 각각 2.4%, 1.4% 하락했으며 앵글로아메리칸이 2.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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