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KFC, 8년만에 강남역 재진출

입력 2013-06-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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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앞둔 KFC가 8년만에 강남역 상권에 재진출한다. 업계는 KFC가 매각을 앞두고 중심상권에 진출해 몸집을 불리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각 협상 과정에서 시장 가격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지난 5일 강남역 4번출구 바로 앞에 강남대로점을 오픈했다. 2005년 강남역에서 KFC가 매장을 철수한지 8년만의 재진출이다.

KFC는 지난해 1월 서초우성 매장을 열어 강남역 상권에 다시 들어갔지만 강남대로와는 세 블럭 떨어져있는 서초우성2차아파트 맞은편에 입점해 매장 접근성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번 진출으로 KFC도 강남역 중심상권에 합류하게 됐다.

KFC 강남대로점은 70여평 규모로 KFC 비밀조리비법·식품의 품질 등 조리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이 KFC측의 설명이다.

KFC 관계자는 “강남역은 KFC의 타깃고객인 젊은층이 방문하는 주요 상권이다. 타깃고객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강남역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KFC는 치킨전문브랜드로서 버거킹, 롯데리아와는 차별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FC는 이 매장을 띄우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판촉 행사에 들어간다.

이 매장에 행사 기간 내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에 방문하면 타워런치세트를 7300원에서 할인한 49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오후 2~5시에 방문하면 징거콤보 5600원을 할인해 3900원에 판매한다. 피크닉박스 또는 더블갈릭치킨한통 구매 시 구운계란 4개와 KFC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앞서 KFC는 10일 주요버거제품과 음료가격을 평균 5.05% 가격을 올렸다. 이를 통해 업계는 KFC의 재무 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FC 매각을 앞두고 시장 가격을 높이기 위해 강남역 상권 진출, 가격 올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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