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닥, 전력난 우려에 ‘에코에너지’ 반짝

입력 2013-06-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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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공영’ 25.96% 상승… 3거래일 오름세 보여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530선을 회귀했다. 6월 첫째 주(6월 3~7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42.12%(7.29p) 하락한 535.75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월 10일 종가(534.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51억원, 4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3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에너지, 이화공영, 라온시큐어, 위지트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했고 젬백스, 케이에스씨비, GemTech, 셀루메드 등이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 고조…에코에너지 신고가 랠리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코에너지로 3일부터 7일까지 30.61%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45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에코에너지는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연일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올여름 전력 수급 우려가 확산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처리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자원화하는 에코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에너지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이용한 자원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5일에도 에코에너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시에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토목, 건축공사 등 건설업을 영위하는 이화공영은 25.9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화공영은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급등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라온시큐어가 22.73% 오르며 상승률 3위를 기록했고, 위지트가 14.29% 상승하며 4위에 자리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4일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카드, 삼성증권, 주택금융공사, 농협보험 등 주요 은행 및 금융기관과 10억원 규모의 보안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인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암호인증, 가상키패드, 모바일백신, MDM 통합보안 제품 등을 모두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젬백스, 임상시험 여파 3거래일 하한가…37.80%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젬백스가 37.80%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3만7300원에서 2만3200원으로 주저앉았다. 젬백스는 지난주 임상실패 여파로 3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젬백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13’에서 췌장암백신의 임상 결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가 급락, 한때 1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은 현재 58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젬백스는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젬백스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엘젬백스가 보유한 ‘GV1001’(췌장암백신)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부작용의 보고 사례가 없는 펩타이드(16개의 아미노산을 외부에서 합성한 단백질)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으로 주된 특징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과다 발현되는 텔로머라아제를 표적으로 해 사멸시키는 기전이라고 밝혔다.

젬백스의 여파에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던 케이에스씨비, GemTech 등 바이오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젬백스의 계열사인 케이에스씨비는 지난주 36.94%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GemTech는 29.41% 하락하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실적과 결과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부분 투자가 단기적 관점에서 이뤄지면서 각종 루머와 악재를 양산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셀루메드가 26.64% 빠지며 하락률 4위에 자리했다. 셀루메드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인디앤씨는 유상증자 소식에 23.83% 하락했다. 파인디앤씨는 지난 31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95억62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584만8492주로 1주당 신주 0.5주가 배정된다. 이는 이미 발행된 주식총수(1186만9758)의 50%에 달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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