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KDB대우증권, 창조금융 본격 개척… 금융명가 위상 구축

입력 2013-06-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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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영업 시스템 강화… PB중심 모델로 변화 모색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해외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과는 물론 채권운용, 자산관리 부문의 뛰어난 실적을 거두며 업계 최고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글로벌 성장 동력 마련과 수익성 높은 자산 증대를 통해 내실 경영 기조를 보다 공공히 다지고, 자산관리형 영업기반 구축과 글로벌 경영 확대 등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영 확대 = KDB대우증권은 동남아 이머징시장 진출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본격적인 창조금융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eTrading)증권을 인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트레이딩증권을 인도네시아 최고의 종합 증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며 “인도네시아 우량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영업에 나서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몽골 현지법인은 해외지역별 차별화 전략에 따라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KDB산업은행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범 사장은 “누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해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 DNA 속에 녹아 있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금융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WM 영업 기반 다져 자산관리형 영업 토대 구축 = KDB대우증권은 WM사업본부 내에 위치한 ‘투자정보지원부’와 ‘컨설팅지원부로 구분지어 자산관리형 영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정보지원부는 전적으로 개인고객을 위한 투자정보 선별, 가공, 전달에 전념하는 등 엘리트 프라이빗뱅커(PB) 하우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브로커리지(BROKERAGE) 위주 영업모델(주식 중개영업) 일색인 국내 증권업계에서 탈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PB 중심 체제 영업모델’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컨설팅지원부는 가업승계, 절세, 부동산, 은퇴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영업점 PB의 전문성을 지원하고 필요시 영업점 PB와 함께 직접 고객과 만나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사장은 “시장 변화와 고객의 니즈에 적절히 대응하고 자산확보(Asset gathering) 경쟁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고객자산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얻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해 내실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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