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오전 10시 30분 금융사랑방버스로 제천시 봉양읍을 찾아 농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또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농촌봉사 활동 등 금융사랑방버스 1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금융사랑방버스는 농촌주민의 금융지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마련된 금융상담을 위한 전담 버스다.
이날 최수현 원장은 “금융사랑방버스 출범 1주년을 기점으로 금융취약계층에 더욱 감동을 주는 금융상담을 하겠다”며“도시와 농촌간 금융격차 해소를 위해 지금 보다 더 소외된 지역과 자활 의지가 강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상담 및 교육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도 병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현 원장은 기념식 직후 금융사랑방버스에 탑승해 농업인을 상대로 채무조정 및 소액대출 등 금융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했다.
또 금감원 대학생봉사단 및 NH행복채움 금융단원은 농업인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의 이해 및 활용’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며 금융상식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최수현 원장은 신충식 농협은행장과 함께 인근 농가 마을회관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금감원 및 NH농협 직원과 함께 감자꽃따기 등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문상담을 통해 금융민원을 직접 처리해 주는 한편, 고금리대출 등으로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서민들의 문제를 적극 해결해 주어 상담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사랑방버스는 도입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주당 3.5회 상시 운영(연 169회 운행)했으며, 전통시장, 군부대 등 총 273곳을 방문해 총 3800명을 상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