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이외 지역의 남북경협 기업인들로 구성된 '남북경협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남북당국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호소문을 내고 "전면 중단된 남북경협이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회담 대표들께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호소문에서 "남북경협의 현장은 60년 동안 적대관계로 살았던 남과 북이 함께 살기 위한 실험의 공간"이라며 정경분리 등 남북경협의 제도적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당국에 개성, 금강산, 평양 등 남북경협 현장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남북경협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