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11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강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낮은 단계로부터 쌓아 올려져 큰 신뢰가 만들어질 수 있다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 말씀 해달라’는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의 주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한 응징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한미연합태세도 지금까지 전면전을 억제해 왔듯 앞으로도 억제하기 위한 가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께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면전 발발시 북한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전쟁 지휘자와 주요핵심전력이 원점 타격 대상이 되는지를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원점타격의 개념은 국지도발시에 대비해 발전시킨 것이고 전시엔 전시교전규칙과 전시에 해당되는 작전계획이 시행된다”면서 “전면전시엔 우리의 모든 군사능력을 군사적 목적에 맞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운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미사일 타격체계인 ‘킬 체인(Kill Chain)’ 시스템에 대해서는 “킬체인 시스템은 이동 표적 타격이 가능하다”며 “지금 구축하는 과정이라 2020년 정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차량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냐’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질문에 “100% 가능하다는 건 장담 못한다. 이동 미사일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그와 연동한 지휘·타격 시스템을 갖추면 최대한 위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