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실적연동 정년연장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15년 이상 근무한 45~54세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정년연장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프로그램 미 신청자는 기존 정년인 58세가 유지된다.
선정된 직원은 다음달부터 정년이 62세로 연장되며 실적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영업직군으로 전환된다. 직전연도 기준 연봉의 2배에 해당하는 이익 실적을 올려야 기존 연봉 100%를 받을 수 있다. 자녀 대학학자금 등 기존 복지는 유지된다.
SC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먼저 제안해 시행하는 것으로 내년 말까지 시범 운영 이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