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웨이즈를 왜 샀을까...“4가지 이유 있다”

입력 2013-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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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분석...웨이즈의 소비자 충성도 매력, 경쟁업체들의 기술 접근 막아

구글이 이스라엘 소셜 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업체 웨이즈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이 웨이즈를 인수한 4가지 이유를 미 경제정문지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인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13억 달러 정도인 것으로 포브스는 추정했다.

구글의 구글맵은 이미 웨이즈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그러나 웨이즈의 소비자 충성도를 보고 인수했다고 포브스는 진단했다.

웨이즈는 5000여만에 달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GPS를 사용해 지도를 고안한다. 웨이즈 사용자의 3분의 1은 정체와 도로 폐쇄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웨이즈가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다.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은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지도를 편집하기도 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브렛 맥베이 그래픽 디자이너는 지난해 지도를 28만번 변경했다. 그는 “웨이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구글이 고객 충성 문화를 다른 서비스에도 확산하기 위해 웨이즈를 인수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이 웨이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경쟁업체인 페이스북과 애플의 인수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포브스는 해석했다.

아예 웨이즈를 인수해 다른 경쟁업체가 웨이즈의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은 셈이다. 또 13억 달러의 인수 규모는 5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구글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웨이즈 인수로 구글맵의 기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스브는 덧붙였다.

웨이즈는 사고와 경찰 단속 여부, 속도감시 카메라, 도로 폐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구글맵이 갖추지 못한 기능이다.

구글은 구글맵을 대체할 앱으로 웨이즈를 인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프 인수와 비슷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MS는 지난 2011년 스카이프를 인수한 뒤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최근 스카이프에서 인터넷 대화와 메시지 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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