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샤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지난 11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땀을 흘리고 있는 자국 근로자를 격려하고 진천군과 기업체에는 근로자들에게 더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심상경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수 덕산면 기업체협의회 회장과 스리랑카 근로자,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8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 등 기업체 대표들은 “스리랑카인들이 선량하고 꼼꼼해서 무슨 업무라도 믿고 맡길 수 있다”면서 “기업체들도 스리랑카 근로자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군수도 “꿈을 안고 진천을 찾아온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땀 흘린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우리 근로자를 배려하고 좋은 근로여건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운을 뗀 티샤위제라트네 대사는 “대사관에서도 스리랑카 인력을 고용한 기업체의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진천군에 진출해 있는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는 290명으로 이 가운데 69명이 덕산면 소재 기업에 취업해 있다.
지난 4월 덕산면 옥동초등학교에서는 스리랑카 근로자 등 250명이 ‘진천 스리랑카 설 페스티벌’을 열었는데 당시에도 티샤위제라트네 대사가 참석했다.
그는 오는 29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스리랑카 산업인력 위안의 밤’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은 진천군과의 자매결연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