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벤치클리어링에 박찬호 이단옆차기 다시 ‘화제’

입력 2013-06-1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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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다저스 트위터 )
LA 다저스 벤치클리어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박찬호가 LA 다저스 선수 시절 이단옆차기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 중 6회말, 7회초, 7회말 연이은 빈볼 시비 끝에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투수가 상대 투수까지 겨냥한 빈볼에 격분한 양팀은 감독과 코치까지 모두 달려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번 난투극을 본 야구팬들은 자연스레 과거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벤치클리어링에도 관심을 가졌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구단 공식 트위터에 ‘박찬호가 팀 벨처에게 새로운 발차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박찬호 발차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1999년 6월6일 박찬호가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팀 벨처를 상대로 이단옆차기를 한 사건을 찍은 사진이다.

당시 다저스가 0-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상대 선발 벨처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연결했다. 타구를 잡은 벨처는 1루로 뛰던 박찬호를 직접 태그한 후 벨처가 박찬호에게 악의적인 말을 했고 박찬호는 곧바로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 발차기 장면은 ESPN이 뽑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6위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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