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사흘째 하락하며 1만5000선 붕괴

입력 2013-06-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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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6.79포인트(0.84%) 하락한 1만4995.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52포인트(1.06%) 내린 3400.4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61포인트(0.84%) 떨어진 1612.5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1만5000선이 붕괴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4월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산업생산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유로존 회원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해 0.2%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0.9% 증가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셈이다.

영국의 5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크게 감소해 유럽 경제 회복에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5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월보다 8600건 감소한 151만 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000건 감소를 더 큰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국의 3개월 실업률 평균치는 7.8%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가 공영방송국을 잠정 폐쇄하면서 정국 불안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정부는 긴축 재정 방침의 하나로 공영방송국인 헬레닉방송을 잠정 폐쇄하고 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때문에 그리스 정국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지난달 22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계속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18일에 시작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다소 늘어났다. 재무부는 5월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3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46억 달러를 기록한 전달보다 다소 늘어난 수준이지만 1390억 달러로 내다본 시장 전망치보다 적었다.

특징 종목으로는 퍼스트솔라가 11% 폭락했다. 쿠퍼타이어는 인도 타이어 제조회사 아폴로 타이어가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1% 폭등했다. 휴렛팩커드(HP)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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